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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논단>글로벌 사료, 곡물 풍작에도 왜 가격 오르나

  • 등록 2020.12.16 11:18:24


정 영 철 대표( ㈜정피엔씨 연구소)


미국 옥수수, 8년 연속 풍작

2020/2021년 미국의 옥수수 생산은 11월 1일 기준 주요 18개주의 수확 진도율이 82% 진행된 가운데(작년은 49%, 평년 69%) 수확량 예측을 발표했다. 11월 USDA 월간 세계 식량 보고서에 의하면 금년 옥수수 수확량은 145억 부셀(3억 926만톤)의 사상 세 번째 수확량으로 8년 연속 풍작을 이어가고 있다.


대풍작에도 옥수수 수급 불안감으로 가격 상승세

미국의 옥수수 대풍작에도 불구하고 수급 불안 요인이 커지고 있다. USDA의 11월 옥수수 기말 재고량이 17억 200만 부셀, 재고율은 11.73% 전년 동기의 재고율 14.65% 보다 14.7%나 적었다. 통상 기말재고율(기말재고량/연간사용량)이 낮으면 그 다음해 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중국, ASF 이후 돼지 두수 회복세로 육류수입은 줄이고 곡물 수입 확대

중국은 2018년 8월 ASF가 처음 발생한 이후 돼지 사육 두수 약 1억 두(25%) 손실한 이후 대형 양돈장 건설과 재입식을 통해 빠르게 사육두수를 증식시키고 있다. 따라서 배합사료 원료로 중국은 옥수수와 대두의 수입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USDA는 20/21년에 중국이 옥수수 720만 톤을 수입하기로 했고 할당 관세를 2천만 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USDA발표, 중국의 2019/20년 옥수수 생산량은 2억 6천77만 톤이지만 소비량은 2억 7천900만 톤으로 1천823만 톤이 부족하다. 중국의 국내 옥수수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2월 초순 현재 옥수수 가격은 톤당 2천480위안(약 400달러)으로 미국 현지의 180~190달러보다 2배 이상 높다. USDA의 중국 양돈 산업의 옥수수 수요는 ASF발생 전인 2018년 7천475만 톤이었으나 2020년에는 7천914만 7천 톤으로 예측되어 439만 톤이 더 필요하다. 중국의 옥수수 가격 초강세 요인은 돼지 사육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금년 태풍과 홍수로 인한 피해가 심했던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브라질의 기후 불안 영향

금년 남미지역은 라니냐현상으로 강우량 부족으로 건조한 날씨가 대두의 파종을 2주 지연시켰고 그 후 강우량이 늘어나면서 대두 경작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브라질 수출용 옥수수 주요산지인 파라나 지역 옥수수 생산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서 내년도 수출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시카고 옥수수, 대두 선물가격 급상승

미국의 옥수수와 대두박의 대풍작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선물가격은 급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월 초순 3월 인도 가격은 부셀당 4.15달러로 지난 8월의 3.3달려 보다 26%나 상승했다. 대두 선물가는 11.5달러로 8월의 8.8달러보다 31%, 대두박은 톤당 380달러로 8월의 290달러보다 31%씩 각각 상승했다. 세계적으로 옥수수는 대체곡물인 호주의 소맥과 대맥 등의 풍작으로 어느 정도 여유는 있으나 대두는 세계적으로 공급부족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에서도 사상 최고의 쇠고기, 돼지고기 수출로 사료곡물 현물시세가 급상승하고 있어서 우루과이나 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예년에는 중국이 연간 8천~9천만 톤의 대두를 수입해왔으나 내년에는 1억 톤 수입이 예상되고 있어서 가격급상승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유동 자금, 곡물시장 유입 가능성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각국은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폭적인 금융 완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풍부한 자금이 주식시장은 물론, 금을 비롯한 철광석, 구리, 알루미늄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급상승하고 있다. 최근에는 곡물시장으로 유입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소위 풍부한 자금 유동성 랠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시장 규모가 적은 곡물시장은 헤지펀드 등의 유입에 취약해 예상 하지도 못했던 높은 가격을 형성할 수도 있다. 


국내 배합사료 가격은?

관세청 발표 지난 10월 사료용 옥수수 수입 단가는 톤당 184달러로 지난 5-8월에 구매한 수량이다. 통상 사료 곡물은 4~6개월 이전에 구매가 이루어지는데 국제 사료곡물 시세가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최소한 내년 1월부터 인상폭을 배합사료에 반영 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글로벌 축산업, 내년 가축가격은 약세, 사료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악화 전망

미국의 농업 수출 신용 기관인 CoBank는 12월 11일, 내년도 양돈 사료는 14%, 소 사료는 13%, 닭 사료는 11% 상승 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육류 수출이 줄어들어 가축가격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사료 가격은 상승하면서 축산업의 수익성은 불안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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