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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가수 5천호마저 무너졌다

환경규제 강화 속 고령화·후계자 부재 요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형목장들 폐업농장 흡수로 더욱 규모화

신규 수혈 등 생산기반 유지 특단책 절실


국내 낙농가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5천호가 붕괴됐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낙농가수는 4천944호로 감소세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목장의 규모는 점차 커지면서 목장 당 평균 사육두수는 83두로 3년 사이 5두가 늘어났다. 

이는 낙농업은 초기투자비용 등의 문제로 진입장벽이 높아 신규유입이 쉽지 않은 가운데, 낙농가들의 고령화, 후계농의 부재 등으로 폐업이 꾸준하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환경규제의 강화로 요구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거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가중되면서 목장운영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늘어난 것도 폐업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국낙농육우협회가 2019년 실시한 낙농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낙농가들은 환경문제(38.2%), 건강문제(24.3%), 후계자문제(19.1%)등을 이유로 목장경영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으며, 2019년 기준 60~70대 이상 경영주는 2015년(34.2%)에 비해 12.4%p 증가해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사양기술과 목장환경의 개선, 꾸준한 개량의 성과로 두당 생산량은 지난해 28.1kg으로 전년대비 0.6kg 늘어나는 등 낙농가수의 감소에도 전체 원유생산량은 일정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낙농가수 감소가 계속된다면, 생산기반 약화로 인한 낙농산업 전반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낙농산업은 각종 규제의 압박으로 위축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농가수까지 점차 줄어들면서 농가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목소리가 힘을 잃어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그 틈을 타고 외산 유제품은 더욱 적극적인 공세로 우리의 식량주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젖소를 마음 편히 키울 수 있는 지속가능한 낙농환경 조성과 함께, 각 지자체의 조례 완화와 자금지원으로 신규목장의 유입을 유도하고, 후계농뿐만 아니라 전문경영인 육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후계농이 없는 고령의 목장주가 폐업을 하지 않더라도 전문경영인을 통해 목장을 운영할 수 있는 방안 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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