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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익산황토우, ‘엔자임사료' 주문 폭주

출하성적 향상 ‘뚜렷’…현장 큰 반향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익산황토우 엔자임사료가 신개념 사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익산황토우영농조합법인의 이하일 대표<인물사진>는 최근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한다.
조사료를 비율을 5% 미만으로 제한하면서 파쇄하지 않은 원료곡물과 각종 효소를 적절히 배합해 만든 익산황토우 엔자임사료<사진>는 생산현장에서는 생소한 방식으로 처음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반 이후 엔자임사료를 급여한 소들이 연이어 좋은 출하성적을 받으면서 생산현장의 관심이 높아졌다.
이하일 대표는 “작년 중반 이후 사료와 관련한 문의와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북부부터 제주까지 사료를 공급해 달라는 주문전화로 생산현장이 눈코뜰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황토우 엔자임사료의 가장 큰 특징은 출하시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다.
26개월령에 출하해도 도체중 450kg이상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시험사양을 해서 출하한 결과를 보면 전 구간에 적용하지 않아도 육성기 일일증체량이 일반 소에 비해 월등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질면에서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적인 면에서 탁월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대학교 황성구 교수는 “기존의 사양관리 방식을 뒤집는 신개념의 사료다. 사양관리라는 것이 본래 정형화된 것은 없다. 지역별 여건에 따라 다른 사양관리 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며 “지금 익산황토우엔자임사료가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매우 인상적이다. 비육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경산우의 비육에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결과가 많은 것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사료 공급여건이 어려운 지역의 경우에는 이를 대신할 수 있는 방식이 답이 될 수 있다”며 “과거의 기준으로 옳고 그르다는 판단을 내리기 보다는 객관적인 연구를 통해 검증하고, 다양성이 인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사료 함량을 극도로 제한하는 사양관리 방식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던 농가들도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우리 스스로는 엔자임사료에 대한 확신이 있었지만 실증 사례를 쌓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젠 충분한 실증사례가 쌓였고, 앞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우리 사료를 사용하게 되면 더 많은 사례들이 모일 것이다. 우리는 그 결과로 평가를 받길 원한다”며 “올해 우리는 생산라인을 보강하고, 사료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것이다. 또한, 우리가 개발한 방식이 우리 뿐 아니라 전체 한우농가와 한우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길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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