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냉장육 비중 높아져…“한우가격 강세와 연관”
1분기 쇠고기 수입량이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쇠고기 수입량은 13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수입량이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내 냉장 쇠고기 소비증가와 2분기 소비증가를 대비한 물량 확보 차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52.9%로 가장 많았고, 호주산이 38.5%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1분기 냉동 쇠고기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1.4%p 감소했으나 냉장 쇠고기는 오히려 2.5%가 증가한 부분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우 가격과 소비시장 변화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수입 냉장육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이것은 한우의 가격과도 연관성이 높다. 한우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서 냉장 수입육이 파고들 수 있는 틈이 큰 것”이라며 “냉장 수입육 시장의 확대가 한우 소비에는 결코 이롭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1등급 이하 중등육 한우고기 판매 확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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