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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 공급량 늘면 도매가격 하락 옛말

높은 가격이 사육두수 견인 기현상 지속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2015년부터 사육두수 매년 5~15만두씩 늘어

㎏당 도매가는 1만6천여원서 3천여원 ‘껑충’

전문가 “위태로운 양상…선제적 수급책 필요”


한우사육두수가 높은 도매가격의 지원을 받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 이력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본 결과 2015년 이후 한우사육두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우사육두수는 2015년 276만두에서 매년 5~15만두씩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2019년 300만두를 넘었고, 2020년 322만7천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한우도매가격 또한 상승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였다. 2015년 한우도매가격은 1만6천284원/kg에서 2020년 1만9천891원까지 뛰어올랐다.

사육두수와 도매가격이 동반상승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모습이며, 업계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인한 한우고기 소비증가와 실질적 한우고기 공급량인 도축두수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가격 변동에 영향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역별 사육두수를 살펴보면 경북이 21.9%로 가장 높았고, 전남이 17.4%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지역의 사육두수가 한우 전체 사육두수의 4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남지역의 경우 2014년 이후 사육두수 증가세가 눈에 띈다. 2014년 47만1천두 수준이었던 전남은 2020년 56만1천두로 9만두가 늘어났다.

사육두수 증가는 전업농 규모 이상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두 이상 농가에서의 사육두수 증가세가 연평균 4.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한우사육 규모의 증가는 지역별 편차가 발생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전남과 경북, 충남, 전북 등의 사육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경기와 강원, 충북, 경남, 제주는 사육규모가 줄거나 증가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두 이상 규모의 농가들이 사육규모 증가를 주도하고 있으며, 소규모일수록 규모 증가세가 더디거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지자체등과 협력을 통해 100두 이상 농가를 대상으로 수급상황 모니터링 및 정보제공, 수급조절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공급량이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였다. 지금은 가격이 사육두수를 끌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공급량의 지속적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위태로운 형태로 보여진다. 특히, 전업규모 이상 농가들이 두수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상으로 한 선제적 수급조절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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