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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농진청 “임신말기 어미소 영양관리, 번식능력 좌우”

“적정 영양소 급여시 어미소 발정재귀일 짧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11일 한우 암소(번식우)의 번식능력과 송아지의 성장능력을 높일 수 있는 임신 말기(분만 2개월 전~분만) 적정 영양소 요구량을 제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어미소는 임신말기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면, 산후 회복이 더디고, 발정재귀일이 늦어진다. 또한, 영양공급이 부족한 어미소에서 태어난 송아지의 체중(생시체중)이 적게 나가고 이로 인해 육성률도 저하된다. 
반대로 영양공급이 너무 많으면, 어미소가 지나치게 살이 찌는 과비(過肥)현상이 발생해 난산 등 번식장애가 생길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다 자란 암소의 유지요구량 이외에 임신말기 2개월 간 추가로 주는 영양소 요구량을 기존보다 각각 120%(1그룹), 150%(2그룹), 200%(3그룹)로 증량하여 나눠 급여한 뒤, 어미소의 발정재귀일, 송아지의 젖 뗀 후(이유 시) 체중 등을 비교했다. 체중대별(400kg, 450kg 내외)로 2차례 수행했다. 
그 결과 임신말기 체중이 400kg 내외인 경우, 3그룹에서 송아지의 이유 시 체중은 84.8㎏으로 가장 높았으며, 어미소의 발정재귀일은 42.5일로 가장 짧았다. 
임신말기 체중이 450kg 내외인 경우에도 3그룹에서 송아지의 이유 시 체중은 78.6㎏으로 가장 높았으며, 어미소의 발정재귀일은 48.2일로 가장 짧았다. 
400㎏대의 적정 일일 사료 급여량은 농후사료 2.9㎏, 볏짚 5.1㎏이었고, 건물 섭취량은 7.3㎏이었다. 450㎏대는 농후사료 3.1㎏, 볏짚 5.3㎏이었고, 건물 섭취량은 7.6㎏이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응우 한우연구소장은 “한우 암소 번식능력과 송아지 성장능력을 높이기 위해 임신 말기에 적정 사료를 급여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연구내용은 내년 한우사양표준 4차 개정에 반영해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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