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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송아지 가격 천정부지…일각 자연종부 활용도

낳기만 하면 수익성 커 자발적 수급조절 난항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거래연령도 높아 비육시 과비 따른 손해 우려


송아지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4월 평균 수송아지의 거래가격은 전달대비 10% 상승한 478만3천원으로 집계됐다.

암송아지는 378만4천원의 평균가격을 기록했다. 거래현장에서는 600만원을 훌쩍 넘는 수송아지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한우사육 두수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을 우려하면서 선제적 수급조절에 나서고 있는 정부와 한우협회의 입장은 난감할 수 밖에 없다.

번식농가들은 지금같은 시세는 다시 없을 최고의 기회라고 말한다.

한 농가는 “낳기만 하면 큰 수익이 보이는 상황이다. 정부차원에서 말하는 수급조절이 우려되지 않는 바는 아니지만 당장의 수익을 포기할 농가는 현실적으로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과도하게 비싸게 팔리는 수송아지가 자연종부에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솔직히 700만원에 수송아지를 사서 팔면 얼마를 받아야 할까? 최소 1천200만원을 받아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금의 시세가 유지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이처럼 비싸게 소를 사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적지 않은 농가들이 송아지의 혈통을 보고 농장에서 자연종부용 씨수소로 활용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우려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거래 연령 또한 너무 높다는 지적이다.

6~7개월령 송아지를 거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1~2개월을 더 키워 장에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입한 농가로서는 거세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과비된 부분에 대해서는 살을 빼고 다시 비육작업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손해가 크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거세된 송아지만을 거래하는 시장이 생겨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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