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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소, 온실가스 주범 ‘낙인’ 지운다

농협한우국, 오해 바로잡기 반박자료 제시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압도적 많은 자동차 수, 소와 비교는 억지”

“소 트림·방귀, 물·이산화탄소로 변화 순환”

“소, 폐기 부산물 섭취…환경오염 저감 기여”


소가 온실가스 생산의 주범이라는 오해에 대해 반박자료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은 최근 ‘소가 온실가스의 주범인가? 오해와 진실’을 제목으로 최근 일어나고 있는 관련 의혹들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첫 번째로 ‘소가 자동차보다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한다?’라는 주장에 대해 한우 비육우 한 마리와 자동차 한 대의 온실가스 연간 배출량을 비교했을때, 한우는 1천595kg을 배출하고, 자동차는 1천717kg을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잘못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소의 사육두수(젖소 포함 약 350만두)보다 자동차의 수(약 2천320만대)가 압도적으로 많아 전체적으로 보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자동차가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소 트림 및 방귀는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소가 발생시키는 메탄가스(CH₄)는 자연적 순환 사이클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변환돼 자연으로 흡수된다고 설명했다.

소는 풀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다른 섬유질의 형태로 소화 시켜 메탄으로 변환해 배출하는 것으로 소의 트림으로 배출되고 이것은 다시 물과 이산화탄소로 변화돼 더 많은 물을 성장시키는 순환 구조를 갖고 있어 화석연료 사용을 통해 발생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로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소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오히려 소는 사람이 사용하고 남은 부산물을 섭취해 지구환경의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예로 식용유 기름을 짜고 버려지는 엄청난 대두박을 처리하기 위해 소각하거나 매립할 경우 엄청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만 이것을 소의 사료로 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이 저감된다는 설명이다.

소 사육두수를 줄이고 쇠고기 수입을 늘리는 것 또한 오히려 온실가스를 증가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소 한 마리에서 사육 중, 배 수송, 냉동보관 등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의 총량을 합산하면 국내에서 사육하는 것이 오히려 환경오염에 대한 영향이 적다는 것이다.

한우업계 관계자는 “한우 및 축산업에 대한 오해로 인해 부정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어 아쉽게 생각한다. 자동차와 비교해 메탄가스의 발생량을 비교하는 것도 냉정하게 보면 자동차의 생산과정에 발생되는 메탄가스의 발생량도 포함시켜 비교해야 한다”며 “우리 업계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더 이상 이 같은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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