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업계, 조사료 장거리 유통비 지원 정상화 촉구
올해 조사료 장거리 유통비 지원사업 예산은 전년대비 52.1%가 삭감됐다.
한우협회는 국내산 조사료를 이용하는 실수요자인 한우농가에 대한 장거리 유통비 지원 사업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국내 조사료 자급률 확대를 위해서는 실수요자인 축산농가의 소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생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할 수 있는 유통비 지원사업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강원지역은 조사료의 대부분을 타 지역에서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운송비에 대한 보조가 필요하지만, 장거리 유통비 지원사업 축소로 생산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과 관련해 면적지원 방식으로 산출방법이 변경됨에 따라 기준생산량보다 더 생산돼도 한정된 예산 범위 내에서만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사용농가(축산농가)들에게 부담이 전가될 것이 우려된다고도 지적했다.
협회에 이와 관련해 장거리 유통비 지원 사업 예산을 최소 2020년 수준(23억원)으로 유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국내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주생산지 예산을 확대하고, 국내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의 면적 기준 초과량에 대한 추가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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