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올해 대상 암소 14개 시군 1만1천111두
농협축산연구원(원장 박철진)은 경북 한우암소 유전체분석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청송영양축협 영양지점에서 영양군청과 청송영양축협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전체분석 농가컨설팅을 실시했다.
경북도 축산정책과(과장 남진희)는 올해부터 한우 우량암소 선발과 개량을 위해 경북축산기술연구소, 지역축협, 농협축산연구원과 협력해 한우암소 유전체분석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중으로 14개 시군, 총 1만1천111두의 암소를 대상으로 유전체분석을 통한 농가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영양군은 농협축산연구원과 경북대학교(교수 윤두학)가 컨설팅 협력기관으로 사업을 공동 추진 중이다.
농협축산연구원 개량연구팀은 컨설팅에 앞서 한우유전체분석의 원리와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12개월령 체중과 도체형질 유전체육종가, 농가 출하성적 등 컨설팅에 필요한 다양한 자료가 포함된 종합컨설팅 보고서를 기반으로 농가컨설팅을 수행했다.
지난 6일 농가컨설팅을 받은 농장주 정명기씨는 “막연했던 암소유전능력에 대한 과학적인 지표를 제공받아 번식우의 선발과 도태에 적극 활용할 것이다. 특히 유전체분석을 통한 농가 맞춤형 선발지수식의 활용이 우량암소집단 조성 및 한우개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농협축산연구원 박철진 원장은 “올해 지자체에서 시작된 한우 유전체 분석지원사업은 분석결과 및 유전평가의 정확도 향상과 농가의 활용도를 고려할 때 내년에는 지자체 지원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우종합 빅데이터 활용, 한우유전정보 관리시스템 구축, 유전체 칩 개발 등 유전체분석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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