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위기의 밀양축협 모범조직으로 탈바꿈
환경개선·사회공헌 활동 선도 역할 수행
경남 밀양
축협 박재종 조합장<사진>이 농협 창립 60주년 기념 정부포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9년, 17대 조합장으로 취임 후 약 11년간 밀양축협을 이끌며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박재종 조합장은 IMF 시절 38억원의 결손금으로 인해 자본잠식에 이르는 등 미래조차 불투명했던 밀양축협을 밀양지역 내 가장 신뢰받는 모범 조직으로 탈바꿈시킨 주역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박재종 조합장은 취임 당시 2천244억원 규모에 머무르던 신용사업을 지난해 말 기준 6천654억원으로 증대시켜 약 3배의 성장을 이끌어 냈으며 지난 3월 21일에는 상호금융 7천억원을 달성,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
축협의 정체성을 뚜렷이 하기 위해 판매사업 증대와 브랜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를 아끼지 않은 박재종 조합장은 지난 2017년부터 미량초우 축산물 페스티벌을 개최, 4일간 90여두분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둬 로컬푸드 행사의 모범 답안을 제시하기도 했으며, 대형유통매장 입점을 통한 유통 다각화로 축산물 판매망을 발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특히, TMF사료 공장 준공을 통한 우수 품질의 사료를 원가공급 함으로써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을 지원하는 한편, 한우고급육 아카데미와 축산인 2세 교육을 실시하는 등 배움의 기회 제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 조합장은 한우 고급육 생산 지도지원 사업을 통해 밀양한우의 1+이상 등급 출현율을 15% 이상 높이는 성과와 함께 각종 경진대회서 조합원들이 최상위 입상을 하며 밀양한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쾌거도 이뤘다.
무엇보다 “냄새를 잡지 못하면 지속 가능한 축산은 없다”라는 인식을 축산농가들과 공유하며 농장 환경개선에 일찍이 주력해 온 박 조합장은 클린축산 캠페인 운동을 실시해 밀양축협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했으며, 밀양축산종합방역소를 준공해 가축질병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한우개량사업소 준공으로 우량 밑소 공급을 위한 발판을 만든 것 또한 빠뜨릴 수 없는 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앞장서 온 박재종 조합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발한 기부활동과 함께 각종 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지역민과의 유대를 이어나가는 등 지역사회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밀양축협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박재종 조합장은 “이번 정부산업포장 수상은 함께 노력해 준 밀양축협의 임직원과 조합원들 덕분”이라며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축산농가의 권익향상과 밀양축협의 성장을 위해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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