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소비 여력 높아 도매가격 지지…강보합세 유지
저능력 암소 도태 등 수급안정 선제 대응 필요
추석 이후 한우 공급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은 한우레포트 9월호를 통해 추석 명절 이후 4분기 도축두수가 전년대비 18.1~20.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협은 올해 4분기 도축두수가 20만9천~21만3천 두로 예상되며, 올해 전체 도축두수는 82만4천~83만2천 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량 증가에도 소비 여력이 높아 도매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분기 도매가격은 kg당 평균 2만원~2만5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0.6~1.9%)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전문가는 “공급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추석 전에 국민지원금이 풀리면서 소비량 증가가 도매가격을 상당 부분 지지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이 거의 분명해 보이는 만큼 저능력 암소 도태와 송아지 생산 조절에 농가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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