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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창간 36주년 특집-건강한 K축산 / 일선축협 특색사업 현장>경남 합천축협 / 스마트 한우경매시장

편의·효율성 ‘쑥’…휴장 우려 없어 개장부터 인기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모바일 통해 출장개체 정보 한눈에…어디서든 입찰 가능

낙찰가도 더 높아 도입 4개월 새 11억원 육박 추가 소득


2018년도 3주, 2019년도 4주, 2020년도 6주. 

매년 구제역과 코로나19 등 전염병으로 인해 가축경매시장의 휴장은 반복되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한우농가들의 피해 또한 불가피한 상황.  

경남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은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다양한 변수에도 한우 경매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비대면 모바일 한우경매 시스템 플랫폼을 구축, 365일 휴장 없는 한우경매시장 운영을 통해 농장경영의 원활함을 도모하고 있다.

합천축협의 스마트 한우경매시장은 한국종축개량협회, 농협중앙회의 정보 공유로 출장우의 개체 및 유전정보, 형매·후대정보 등 다양하고 폭넓은 경매정보를 휴대폰 통해 제공하고 또, 경매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함으로 경매 희망자는 휴대폰을 통한 간단한 인증만으로 지리적·환경적 영향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경매 응찰이 가능하다.


이용농가 꾸준히 증가

이러한 효율성과 편리성이 입소문을 타며 온라인으로 경매에 참여하는 응찰자는 꾸준히 증가해 3월 4일 첫 개장 시 120명의 응찰자가 휴대폰을 이용해 온라인 경매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개장 초기 보다 스마트 경매시스템을 이용하는 한우농가들은 꾸준히 확대돼 현재 이용 농가는 300여명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찰자들의 경쟁에 따른 경매 낙찰금액 또한 증대돼 지난 3월 4일 스마트 한우경매시스템의 도입 이후 7월까지 스마트경매시장을 통해 출하한 2천795두의 송아지 낙찰금액이 전국 가축시장에 출하된 송아지 낙찰금액보다 평균 39만원 더 많게 낙찰되는 성과를 거둬 동기간 동안 10억9천만원의 추가소득이 농가에게 돌아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8월 12일까지 총 22회에 걸친 한우경매를 통해 8농가에서 큰 소 8두와 송아지 10두를 온라인으로 구입했으며 3월 25일에는 2021년도 전국 송아지 경매시장 중 최고 경매가인 789만원을 기록하는 등 도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딥러닝 활용 또 한 번의 진화 모색

이처럼 스마트 한우경매시장의 도입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합천축협은 현재의 시스템을 뛰어 넘어 AI의 딥러닝을 활용해 출장된 한우의 체장, 체고, 체중을 측정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계류장에 온라인 보드를 설치해 출장우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응찰자에게 제공할 계획으로 차세대 한우경매시장으로서의 진화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마트 한우경매시장의 시스템이 보다 완성도 있게 구축된 후에는 향후 전국 한우경매시장에 스마트 한우경매 시스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농가가 하나의 웹사이트에서 전국 한우경매시장을 실시간 시청하고 응찰이 가능한 시대를 앞 당겨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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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용욱 조합장

기존 한우경매시장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


“스마트 한우경매시장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휴대폰 하나로 한우경매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 응찰이 가능해 기존의 한우경매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경매시스템이 될 것 입니다.”

전염병이나 재해 상황에도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한 한우경매시장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차세대 한우경매시스템 구축에 성공한 김용욱 조합장은 합천축협 스마트 한우경매시장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이 같이 자신하며 “전국 최초로 레일식 전자경매시장의 개장으로 한우경매시장의 변화를 선도했던 만큼 스마트 한우경매시장의 개장을 통해 다시 한 번 그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축시장이 어떠한 이유에서 건 멈춰 서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전면적인 비대면 온라인 경매 시 농장과 농장 간 운송시스템은 물론 축주가 직접 개체정보와 동영상을 업로드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돼 있어 스마트 한우경매시장은 어떠한 상황에도 휴장 없는 거래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조합장은 “합천황토한우의 가치 상승과 농가들의 소득증대는 합천축협이 추구해야할 궁극적 목표”라며 “휴대폰을 통한 온라인 경매 활성화가 그 해답”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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