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기홍 자조금위원장 후보 공식 사퇴…내홍 해소
회장 선거의 후유증이 촉발했던 대한한돈협회의 내홍이 말끔히 해소됐다.
손세희 20대 회장 당선자와 이기홍 전 후보는 지난 16일 경북 성주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한돈협회의 분열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데 공감, 단합된 힘으로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이를위해 선거 과정에서 발생했던 크고작은 오해들을 상호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고 한돈협회장과 자연순환농업협회 회장이라는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이기홍 전 후보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최재철 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장과 최상락 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장이 함께 한 가운데 이뤄진 이날 만남<사진>에서 손세희 당선자는 “한돈산업에 대한 이기홍 전 후보의 열정에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사랑과 열정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기홍 전 후보는 이에대해 “봉사하려는 방법에 차이가 있었을 뿐 한돈산업을 사랑하는 마음은 어느 누구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손세희 당선자께서 한돈산업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화답했다.
이기홍 전 후보는 한돈협회장 선거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과 함께 ‘선거불복’ 입장을 담은 이의신청을 선거관리위원에 공식 접수한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 후보자로 등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