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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국내산 천연소재로 닭 진드기 방제

농기평, 산란계 진드기 방제용 연막제 개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지난 10월 28일 한국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마케팅협동조합 연구팀(대표 안인)과 농식품 연구성과 후속 지원사업을 통해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산란계 진드기 방제용 연막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닭 진드기는 붉은 진드기, 닭 이 등으로 불리며, 닭 몸에 붙어 흡혈을 하는 외부기생충으로 생존력과 번식력이 강해 방제가 매우 어렵다.

지난 2016년 한국가금수의사회 조사 결과 국내 산란계 농장 120여개 중 94%에서 닭 진드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연간 피해액도 약 1천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양계농가에서 닭 진드기 방제에 사용하는 화학살충제의 경우 닭에 직접적으로 뿌리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계사를 비운 상태에서 살포해야 한다. 많은 노동력이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또한 화학살충제의 경우 같은 성분을 계속 사용할 경우 내성으로 인해 점점 더 강한 살충제 성분이 필요해졌고 거미과인 닭 진드기에 대한 방제 효과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 연구진이 친환경 살충소재로 양명아주, 정향, 계피에서 추출한 천연식품추출물과 기능성 정유를 확산제로 사용해 닭 진드기 친환경 방제용 복합제형 제품을 개발했다.

개발된 친환경 살비제를 활용해 연막처리를 한 결과 평균 89.3%의 닭 진드기 방제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해당 제품은 케이지에 닭이 있는 상태에서 직접 연막 처리가 가능해 사용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연무형태로도 살포가 가능하다.

가격도 국내 소재를 활용해서 개발된 제품으로 수입소재를 사용하는 천연 살충제 가격의 50% 수준으로 판매되어 사육농가의 방제 비용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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