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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촌 동력 축산 위상 ‘굳건’

질병·냄새와의 전쟁, 수입 공세·코로나 한파 등 ‘악전고투’에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20년 축산생산액, 여전히 농업전체 40% 육박

돼지·한우·우유·닭·계란, 상위 10위권 내 포진

농식품부 사업비 10% 불과 초라한 예산 ‘빈축’

식량안보 관점·산업비중 걸맞은 진흥정책 절실


가축전염병·냄새와의 싸움, 수입축산물의 공세, 코로나19 영향, 국제곡물가 상승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촌현장에서 축산업의 위상은 굳건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농업생산액은 총 52조1천537억원. 이 중 축산업생산액은 20조3천472억원으로 전체의 39.01%를 차지했다. 2019년 19조8천731억원 대비 2.38% 늘어난 규모다.

축종별로 살펴보면 돼지 생산액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돼지 생산액은 7조1천775억원으로 전년 6조3천924억원 대비 12.28% 늘었다.

돼지 다음으로 생산액이 많은 축종은 한우로 지난해 생산액 5조7천2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5조4천6억원 대비 5.99% 증가한 것이다. 닭이 2조270억원(3.59% 감소), 오리 8천134억원(35.9% 감소), 육우 2천676억원(6.06% 증가), 염소 1천526억원(22.66% 증가), 젖소 786억원(16.61% 증가), 사슴 232억원(96.61% 증가), 토끼 45억원(6.25% 감소) 순으로 조사됐다.

축산물 생산액은 4조783억원으로 전년 4조2천477억원 대비 3.98% 줄었다.

축산물 중에는 우유 생산액이 2조1천96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전년 2조1천519억원 대비 2.04%가 증가한 수치다.

계란 생산액은 1조6천338억원으로 전년 1조4천105억원 대비 15.83% 늘었으며, 벌꿀이 1천392억원(75.23% 감소), 메추리알 597억원(18.77% 감소), 녹용 382억원(2.55% 감소), 오리알 114억원(6.54% 증가) 순이었다.

품목별로 살펴보았을 때 생산액이 가장 많았던 것은 쌀(8조4천487억원)이지만 돼지, 한우, 우유, 닭, 계란 등 주요 축산물들은 상위 10위권 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농촌 현장에서는 농가의 고령화와 함께 축산업이 냄새를 일으키고 환경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내몰리는 등 어려움이 많지만 축산업은 언제나 든든하게 농촌경제를 이끄는 힘이 되고 있다.

하지만 축산업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예산 편성을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목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전체 예산 중 축산분야 예산은 불과 10% 남짓. 더욱이 최근에는 국가 전체 예산 중 농업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3% 선이 무너져 현 정부의 농업 홀대 논란이 일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그 어느 해보다 강조되고 있지만 정부의 예산편성 흐름은 반대로 가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의 대폭 확대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축산업계는 축산업이 국민의 먹거리와 직결되는 1차 산업인데다 매년 농업생산액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농촌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고 있는 만큼 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 및 조직 확대와 함께 정책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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