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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쿼터시장 사실상 ‘개점휴업’

환경규제·생산량 유지 기조 영향 거래 잠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감산·제도 개선 향방 놓고 관망세 지속


낙농가들 간 이뤄지는 쿼터거래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로 돌아섰다.

2세 후계농을 중심으로 목장의 규모를 키우려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활발히 거래되던 쿼터시장이 잠잠해진 것. 

현장에서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시각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의 본격 시행으로 퇴비처리에 부담을 느낀 농가들이 생산량 증가를 목적으로 쿼터를 확보하는 대신 생산규모에 맞게 사육두수를 유지하려는 기조를 보이면서 쿼터구매의 열기가 가라앉았다. 

여기에 더해 일부 집유주체에서 지난해 원유수급불균형으로 시행하고 있는 원유감산정책과 초과원유(리터당 100원)로 낙농가들의 생산의욕이 저하된 것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현재 정부 주도하에 진행되고 있는 낙농산업발전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낙농제도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쿼터구매에 나서기 보다는 일단 추이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쿼터를 구매하려는 농가가 줄어들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쿼터가격도 한풀 꺾인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중심의 환경정책과 치솟는 사료가격 등 낙농환경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지면서 폐업하는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쿼터를 사려는 농가가 없다보니 가격을 낮춰도 거래가 없어, 쿼터를 내놓으려는 농가들도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며 “집유주체별 여건이 다르고 쿼터거래는 낙농가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추후 개편될 낙농제도가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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