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강화 계림농장 김원기 농가…3마리로 1억3천만원 받아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1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한우 보증씨수소 선발 농가에 대한 시상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수상의 영예는 보증씨수소를 배출한 한우육종농가 23농가와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소로, 수상자들에게는 선발증서와 함께 유전능력에 따라 두당 4천∼5천만원의 씨수소선발 개량장려금(축산발전기금)이 지원됐다.
특히 강화군 계림농장 김원기 농가는 3마리의 보증씨수소를 배출해 1억3천만원의 장려금을 받았고, 김제 산수은화목장 전은하 농가, 화순 한우샘농장 김정란 농가, 강진 녹색목장 노민섭 농가는 2마리씩을 배출해 9천만∼1억원의 장려금을 받았다.
농협은 이날 한우산업이 생산액 5조1천116억의 한국 농업의 핵심산업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오랜 기간 우직하게 달려왔던 한우개량사업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우개량사업은 한우능력검정사업, 암소검정사업, 육종농가사업, 수정란이식사업, 유전체분석사업을 5대 핵심사업으로 하고 있는데 보증씨수소는 그중 개량의 꽃으로 불리운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보증씨수소 1마리를 만드는데 5.5년의 시간과 2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우량송아지 900마리를 선발한 후 당대검정, 후대검정을 거쳐 매년 30두가 선발되는 보증씨수소는 우량한 생식세포를 생산·공급해 우리나라 전체 339만두 한우의 아빠소가 된다고 소개했다.
한우개량사업을 통한 성과에 대해선 거세우 도체중이 2002년 362kg에서 2020년 447kg으로 1등급이상 출현율은 2002년 35.2%에서 2020년 74.1%로 성장해 연간 2천42억원의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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