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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지키며 떠날 수 있어 감사”

김태환 농협축산경제 대표 퇴임 간담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38년 직장생활을 마치면서 초심을 지킬 수 있어 감사하다.” 오는 11일, 6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는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사진>는 구랍 27일 전문언론 기자간담회에서 퇴임 소회를 밝혔다.
“1983년 축협중앙회 공채 1기로 협동조합 생활을 시작해 2016년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됐다. 당시 역대 대표 사진을 보며 두 가지를 생각했다. 좋은 역사를 만들어보자. 박수받을 때 떠나자. 이 두 가지를 지킬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김태환 대표는 기억에 남는 성과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팀장 때부터 꼭 남을 만한 실적을 냈다. 축산유통부 팀장 때는 축산물 브랜드를 만들었고, 축산컨설팅부에선 연합컨설팅을 도입했다. 농협사료 기획본부장 시절에는 구매본부를 만들었다. 대표를 하면서는 축산특례를 지켜냈고, 환경부장관도 직접 만나 무허가축사 유예의 물꼬도 텄다.”
김태환 대표는 퇴임 후에는 여행을 다니면서 책을 읽겠다고 했다. 퇴임식은 오는 10일이다.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다. 솔직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내외부 모두에 신뢰가 가장 큰 자산이다.” 후임 대표에게 남긴 말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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