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업체, 비축·공동구매 등 리스크 관리 필요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은 이러한 고 원료가격이 올 상반기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주요 원료 공급처라고 할 수 있는 중국 기업이 원료 감산 또는 생산중단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후베이, 텐진, 산동 등 중국 지역 내 동물약품 원료 생산 기업은 올 1월 1일부터 3월 8일까지 공장 문을 닫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환경문제다. 여기에 중국 내 전력난, 석탄수급, 북경 동계올림픽 등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동물약품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당분간 원료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부 업체는 미리 물량을 주문하는 등 원료 비축에 들어갔다.
한켠에서는 부형제, 유리병 등을 공동구매해 비용감소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중국 기업 외 대안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동물약품 원료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등 원료 리스크를 줄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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