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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자 칼럼>양봉산업 활로, 꿀샘식물 확보에 있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업계는 그야말로 대격변의 수난기를 보내고 있다. 양봉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각종 현안도 큰 문제지만, 특히 최근 가장 문제시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앞에서는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이러한 영향 때문에 양봉농가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 잡은 천연꿀 작황은 해를 더할수록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해 농가들은 생산비는커녕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다.

최근 기준,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꿀샘식물(밀원수) 분포 면적은 총 2만2천967ha이며, 이중 국유림은 1천801ha로써, 전체 꿀샘식물 면적의 7.8%, 민유림은 2만1천166ha로 전체면적의 92.2%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서 보여주듯이 꿀샘식물 자생지가 주로 개인 땅에 분포하다 보니 꿀샘식물 확충사업은 여전히 더딘 상태로 제자리 걸음 이다.

이처럼 양봉농가의 생명줄과도 다름없는 꿀샘식물 부족 현상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꿀샘식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임업직불금’제도에 꿀샘식물을 식재한 임업인도 직불금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직불제 범위를 넓혀야 한다며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새로운 양봉 기술을 습득에만 열을 올렸을 뿐, 정작 양봉산업의 가장 기본적인 꿀샘식물 확충에는 양봉업계 전체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온 것만은 사실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에서는 한 치 앞도 전망할 수 없는 양봉업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일찌감치 양봉업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다.

예컨대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꿀벌 또한 꿀샘식물 없이는 존재하기 어렵다. 지난 30년 전만 해도 풍성했던 꿀샘식물이 그동안 산업화에 따른 난개발로 인해 산림이 훼손되고, 늘어난 벌무리(봉군) 수로 인해 양봉가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문제는 단지 이뿐만 아니다.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병해충은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 놓인 양봉농가들의 영농 의욕마저 잃게 하고 있다. 이에 임업 농가와 양봉농가가 함께 공존하며,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임업직불금 제도에 꿀샘식물을 식재 임업인도 소득을 보전받을 수 있도록 한다면 어려움에 놓인 양봉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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