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수입육 거부감 줄며 온라인 중심 판매 증가
이력제 단속 강화 등 한우시장 보호책 시급
올들어 쇠고기 수입량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한우국(국장 윤용섭)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2월누계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19.8% 증가했다. 특히 냉동육은 수입량이 감소한 반면 냉장육의 수입량은 무려 31.5%나 늘어났다.
국가별 수입량을 보면 미국산의 경우 3만8천964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53%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호주산은 2만6천260톤이 수입됐다.
미산과 호주산 모두 수입량이 전년동기 대비 늘었다. 미산은 약 3천톤, 호주산은 약 6천톤이 늘어났다. 뉴질랜드, 캐나다, 칠레 등 그 외 국가들로부터의 수입량도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육의 수입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한우업계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미산 쇠고기를 대표주자로 각 국가에서 한국에 냉장육 수출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 소비자들이 수입산에 대해 가지고 있던 부정적 인식이 많이 낮아졌고, 온라인 판매를 통해 수입쇠고기의 판매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현상은 30% 수준에 불과한 한우 소비시장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며, 온라인상의 둔갑판매 단속 강화 등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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