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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란 시장도, ‘대체 단백질’ 파장

미국산 식물성 대체 계란, 국내 유통 본격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안전성·환경 부담 등 논란…업계 “대책 필요”


가짜고기에 이어 가짜계란의 판매가 본격화 됐다.

소비자용 식물성 계란 제품이 국내에서도 판매가 시작됐다. 미국 식품기업인 잇 저스트(Eat Just)와 국내 생산 및 유통 파트너사인 SPC삼립이 식물성 단백질 대체 브랜드 ‘저스트 에그(JUST Egg)’의 소비자용 제품 ‘저스트 에그 식물성 대체 스크램블’과 ‘저스트 에그 식물성 대체 오믈렛’ 2종 출시를 알리고, 지난 11일부터 백화점 팝업스토어 및 온라인 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시작을 알렸다. 저스트 에그 제품이 지난해 SPC 삼립의 제과점 등에서 활용된 경우는 있었지만 소비자용 제품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채식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에 편승, 가짜고기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가짜계란의 판매 마저 본격화 된 것이다. 

잇 저스트와 SPC삼립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현대백화점에서 저스트 에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다양한 소비자 체험 행사도 진행하는 등 가짜계란을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저스트 에그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녹두를 주원료로 개발한 식품으로, 단백질이 함유된 식물성 대체 계란 제품이다. 일반 계란과 유사한 맛과 활용도를 가지고 있어, 계란이 들어가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대체육·배양육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대체 계란 제품마저 국내 시장에 본격 유통되자 관련업계서는 축산업계 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가짜계란 출시와 관련해 언론의 분위기는 찬양 일색”이라면서 “이에 대한 안전성을 의심한다던가, 국내 농가피해를 염려하는 시각은 계란 관련 종사자들 뿐이다. 축산업계 차원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식물성 계란의 주 원료는 녹두 등의 곡물이 사용된다”며 “물론 동물복지 단체나, 채식주의자들 입장에서는 친환경적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유전자변형(GMO) 곡물 사용이나 맛을 내기 위한 다량의 화학물질 함유로 인한 인체 안전성 문제, 또 원료를 충당키 위한 대량 곡식 재배로 인한 또 다른 환경 부담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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