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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이사람>과연미트 이정익 대표

“소가 좋으면 가격 아낄 이유 없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능평’ 출품축 최다 구매로 주목받아

고급육 가치에 합당하게 낙찰받았을 뿐

중도매인들 좋은 소 차이 충분히 인지


작년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가장 많은 출품축을 구매한 곳은 과연미트(대표 이정익·사진)였다. 과연미트는 작년에 대회 출품축 가운데 총 20두를 구입했고, 12마리의 입상축 가운데 7두를 구입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와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는 과연미트의 관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유례없이 시상식에서 특별히 감사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이정익 대표에게 이유를 물었다. “소가 좋으면 가격을 아낄 이유가 없다. 오히려 놓치지 말아야 한다. 작년 대회에서 경락단가 5만원 넘게 구매한 소는 사실상 내 눈에는 대상을 받아도 좋을 만한 가치있는 소였다. 우리는 그에 합당한 가격에 입찰을 했고, 운이 좋게도 낙찰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말하는 좋은 소는 단순하게 출하성적으로만 드러나지는 않는다. 좋은 유전력을 타고나야 하고, 사육기간 동안 잘 관리를 받아야 한다. 같은 등급의 등심이라도 가격은 분명히 차이가 생긴다. 그것은 중도매인들의 눈에는 그 만큼의 차이가 분명히 보인다는 것이고, 그것을 이제 농가들도 인지하고 소를 키워야 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지적이다. 대표적으로 출하체중이 과도하게 큰 것은 경락가격에 있어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갈수록 부위는 세분화 되고, 각 부위별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지금의 추세다. 예전에 등심으로 팔리던 것이 지금은 알등심과 새우살 등으로 나눠 더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낸다. 그렇다면 적절한 크기에서 이런 부위들이 크고 좋게 나오는 소가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과연미트는 어떤 회사인지 궁금해졌다.

이 대표는 과연미트는 최고 품질의 한우를 전국 400여 개 거래처에 납품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거래하는 곳들은 대부분 규모가 크지 않다. 혼자 일하는 작은 규모의 동네정육점이나 동네 고깃집도 여럿이 있다. 이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좋은 고기를 파는 것이다. 과연미트는 그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 항상 좋은 한우고기를 받아 이들에게 사용하기 편하도록 가공해 공급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이 대표는 말했다.

이정익 대표는 “우리가 특별한 일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한우고기를 적절한 가격에 입찰했고, 그 결과가 이렇게 나왔을 뿐이다. 우린 우리가 입찰한 가격이 과하게 높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올해 역시 대회에 좋은 소들이 많이 출품된다면 우리는 적극적으로 입찰에 나설 것이다. 누구에게 칭찬을 받으려고 한 일은 아니다. 우린 나름의 방식으로 우리의 길을 가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과연미트는 지난해 한우 5천 두를 유통했으며, 올해는 7천500두 유통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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