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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고기 수출시장 확대 ‘초강수’

한우협, 냉장육 국한 지원 ‘냉동육’까지 확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정체된 수출시장 돌파…수출국 다변화 포석”

일각, 고급육 이미지 실추 등 ‘무리수’ 우려


전국한우협회 한우수출분과위원회가 한우고기 수출 확대를 위한 초강수를 내놨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2일 제2축산회관에서 한우수출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간 냉장한우에 대해서만 지원하던 것을 냉동까지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출업체들에서는 현지의 주문이 있다며 냉동육의 수출지원을 수 차례 요구해왔다. 일부 업체에서는 실제 냉동 한우고기를 수출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이 같은 업계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한우고기 수출 지원 대상을 냉장육으로 제한시켜 왔다. 그것은 한우고기에 대한 고급육 이미지를 지켜나가기 위한 것이며, 장기적으로 한우고기 수출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위원회는 업체들을 설득했다.

금번 회의에서 위원회는 업체의 요구를 수용해 냉동상태의 한우고기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이것은 그간 업체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도 있겠지만 한우고기 수출이 장기간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위원회는 현재 홍콩으로 집중돼있는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서는 냉동육에 대한 수출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우협회 황재택 전무는 “한우 냉동육을 요청하는 현지 수입업체가 늘어나고 있고, 말레이시아의 경우 수입위생조건이 냉동으로 규정돼 있는 만큼 수출국 다변화와 한우 수출활성화를 위해 냉동육에 대한 규정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냉동육까지 지원을 확대하면서도 품질 유지를 위한 기준을 만들어 한우의 고급육 이미지를 지켜나가기로 했다. 우선 영하40도로 급속동결실에서 냉동한 제품만 가능토록 하고, 세부 가이드 라인과 품질표시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한우사육두수 확대에 따른 부담이 수출정책의 기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짐작된다. 한우는 전 세계 유일한 유전자원이며, 세계적으로 품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단기적 성과를 위해 혹시나 무리한 선택을 하지는 않았는지 우려스럽다. 한우고기 수출은 국내 수급 상황과는 별도로 방향성을 갖고, 밀고 나가야 할 사안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022년 한우고기 수출물량은 7천524kg으로 2021년 대비 35.1%가 감소했으며, 금액으로는 577천달러로 36.2%가 감소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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