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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동약, 바코드 활용 관리 효율성 높여야”

대다수 동약 바코드 없어 판매·재고관리 낙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판매점들 수기관리 일쑤…“번거롭고 힘들다” 

일부 제조사, 선진유통 위한 필수…도입 긍정 검토


바코드(bar code)를 활성화해 동물약품 판매·재고 관리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동물약품 판매점으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반려동물용 약품을 빼고 대다수 동물약품에는 바코드가 찍혀있지 않다. 산업동물용 약품에서는 바코드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거의 모든 공산품이 바코드를 통해 판매·재고 관리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 모습이다.

이에 따라 동물약품 판매점에서는 입고가격, 출고가격 등 동물약품 판매정보를 여전히 손으로 일일이 적기 일쑤다.

선입선출 등 재고관리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결국 노동력이 추가 투입되는 등 동물약품 판매·재고 관리에 효율성이 한참 떨어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바코드없는 동물약품 판매 시스템은 ‘동물약품 산업이 후진적이다, 낙후됐다’는 지적을 받는 빌미가 되고 있다.

동물약품 판매점에서는 처방제 실시 이후 동물약품 판매과정이 복잡해졌을 뿐 아니라 반려동물용 약품 등 제품 수도 많아져 더 이상 수기로는 동물약품 판매·재고 관리를 할 수 없는 처지라고 토로한다.

또한 동물약품 제조 시 상품코드 등이 담긴 바코드를 탑재해 동물약품 판매점 편의를 도와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동물약품 제조 업체는 “예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 동물약품 영업에서는 바코드 필요성이 적었다. 동물약품 판매점에서도 바코드를 크게 요구하지 않았다”고 그간 바코드를 넣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동물약품 판매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전산화 진전이 빠르다. 바코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바코드 도입을 긍정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제조 업체는 “지난 2년 전부터 동물약품 박스에 바코드를 넣고 있다.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 바코드는 선진 동물약품 유통으로 가는 첫 걸음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판매점 즉 고객 만족을 끌어올릴 여러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그중  바코드는 가성비 으뜸이다. 이밖에 박스 밖에 유효기간을 표기해 판매점 수고를 덜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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