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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못 믿을 미산 쇠고기…소비자 보호대책 시급”

한우협, 허점 큰 무항생제 인증 실태 지적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정부에 수입육 안전관리 강화책 촉구 성명


한우협회가 미국의 소 사육 농장에서 항생제 잔류 검사 결과 무더기로 기준치를 넘은 것과 관련해 국내로 유입되는 모든 수입 쇠고기에 대한 철저한 검사와 관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21일 성명서를 통해 미국산 무항생제 쇠고기의 충격적 실태가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조지워싱턴대 연구진이 33곳의 무항생제 소 농장에 대해 항생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14곳의 농장에서 항생제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고, 무항생제 표시는 미국 농무부(USDA)에서 공인한 것이며, 세계 각국으로 프리미엄 쇠고기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협회는 “미국의 허술하고 느슨한 관리체계를 드러낸 사건”이라며, 미국은 생산자가 USDA 산하 식품안전검사서비스를 통해 인증을 신청하기만 하면 무항생제 표시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생산자는 절차상 진술서만 제출하고 실증 실험의 의무가 없어 제도상 허점이 크다고 지적했다.

USDA는 매년 자국 내 도축되는 90억 마리 소 중 겨우 0.07%인 7천여마리에 대해서만 샘플 검사를 하고 있으며, 검출 기준 또한 최대한도 여부만 확인하고 판매를 허가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협회는 이것은 결국 미산 쇠고기를 수입하고 있는 전 세계 소비자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행위이며, 향후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정부 차원의 검사와 관리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우협회는 이번 사태로 향후 수입되는 모든 수입 쇠고기에 대해 정부 차원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하는 바이며, 아울러 FTA를 맺은 국가 및 향후 CPTPP 등 무항생제, 동물복지로 수입되는 모든 축산물의 잔류 및 유해 물질에 대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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