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사료가격 상승과 한우가격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한우농가의 자율적인 수급조절 노력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소의 출생부터 도축까지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축산물 이력 빅데이터 기반 한우‧육우‧젖소 트렌드 분석리포트’<사진>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3월 말일 기준 한우 사육은 339만4천 두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고 육우와 젖소는 각각 0.4%, 2.8% 감소했다.
특히 한우 암소 중 60개월령 이상 장기 번식우의 사육마릿수가 37만8천두로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한우 가격과 송아지 가격 하락에도 농가들의 암소 도태의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사육규모에 따른 한우 암소 사육두수는 100두 이상 대규모 농장에서 75만4천두(34.6%)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그 중 60개월령 이상 암소 사육두수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경락가격(1월~3월)은 평균 1만9천754원/kg으로 전년 동 분기 2만414원 대비 3.2% 하락했다.
축평원 관계자는 “최근 사료가격 상승과 한우가격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한우 농가의 자율적인 수급조절 노력이 필요하며 육우‧젖소 농가는 1인 가족, 캠핑 문화, 저출산 등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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