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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육협 ‘낙농기반 사수’ 농성현장 스케치(D+114)

“낙농가 연쇄 도산…우유 공급 대란 막아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강훈식 의원 방문…“당 지도부와 협의해 낙농문제 챙길 것”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농성투쟁을 시작한지 어느덧 114일(6월 9일 기준)이 지났다.

농성이 장기화되는 사이에도 악화일로를 걷고있는 생산여건에 낙농가들의 시름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설상가상 치솟은 생산비에 경영부담은 가중됐지만 낙농제도개편 문제와 얽혀 원유기본가격협상마저 지연되면서 낙농가들은 벼랑 끝에 매달린 심정으로 투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승호 회장은 지난 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농업인단체장 초청 간담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에게 “사료가격 폭등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익명분의 무분별한 FTA체결로 인한 피해를 오롯이 농민들이 감내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지난 농성장 방문 시 터놓고 대화하자는 장관님의 말씀에 대해 전국 낙농가의 기대가 크다. 축산농가를 위한 농정구현에 적극 노력해달라”며 낙농(축산업) 기반유지를 위한 근본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정황근 장관은 “FTA와 후계자부족으로 인해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이 크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쌀만큼 고기와 우유도 엄연한 주식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축산은 중요한 산업이며, 축산농가들의 고마움을 잊으면 안 된다”며 “더운 날씨 속 여의도에서 장기간 농성 중인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자주 뵙고 긴밀하게 충분히 대화하면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성장에서는 투쟁의지를 보태기 위해 연일 정치권과 전국 낙농지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이 농성장을 찾았다. 강훈식 의원은 “시장의 약자를 보호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인데, 오히려 기업을 위해 낙농생태계를 정부가 직접 파괴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제21대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완료되면 당내 농해수위 위원들과 당 지도부에 낙농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 낙농지도자들은 “사료가격 폭등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9월 젖소사육마릿수가 38만두 수준으로 예측되는 등 2011년 구제역 파동 이후 사육기반이 극도로 붕괴되고 있어, 정부가 우유생산주체인 낙농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낙농대책을 전면수정하고 실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유가공협회는 규정과 원칙에 따른 원유가격 협상을 무작정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승호 회장은 “사육두수, 원유생산량 등 주요 낙농지표들이 낙농붕괴의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최악의 우유공급부족사태, 낙농가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협회 중심으로 똘똘 뭉쳐 달라”고 낙농가들에게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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