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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공급 늘고, 소비 부진…계란 산지시세 꺾이나

“현장, 물가정책으로 유통시장 가격 왜곡 심각 수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소비둔화 움직임과 함께 전체 산란계 사육수수가 늘며, 계란 가격 상승이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다만 소비둔화가 대형마트들의 할인행사 종료, 살모넬라 이슈 등으로 인한 일시적이라는 시각도 있어 이달 계란시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시점이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전국 평균 계란 산지시세는 1690(특란 10구 기준)으로 지난 62330원이 하락 한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부 농가에서 무더운 날씨로 인해 생산성이 하락하는 등 사육수수대비 생산량이 크게 늘고 있지는 않아 급격히 시세가 하락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사육수수가 많아 이같은 상황은 언제든지 반전 될 수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양계협회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일선 농장들이 도태보다는 환우를 선택, 이달 생산에 가담하는 산란계 사육수수는 5500만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병아리 생산 잠재력도 월 450만수가 넘어 계획에 따른 도태가 요구된다면서 다만 여름철 스트레스, 사료품질 저하 등의 원인으로 산란율 하락 및 난중(중량)이 떨어지는 농장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변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장에서는 계란의 소비둔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형마트 4개사의 6월 마지막주 매출이 전주 대비 20%이상 하락했다. 이같은 현상이 단기적인지 지속적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유통현장의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6월 마지막주부터 두드러지게 매출이 부진한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이같은 소비둔화가 장기적인 추세인지, 전주의 대형마트 할인행사 종료, 혹은 식중독 등 살모넬라 이슈로 인한 단기적 현상인지는 조금 지나봐야 알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시장상황과는 별개로 선별포장업체들의 경영악화는 심화되고 있다. 정부의 물가정책으로 가격 왜곡 수준이 심각하다는 것.

 

한 대형 계란 집하장 관계자는 산지시세가 오르는 것은 정부의 가격인하 압박으로 납품가에 반영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세하락분은 즉시 납품가에 반영을 시키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라면서 계란 산지시세가 내려도 올라도 유통업체의 수익악화는 지속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하는 계란 소비자가격을 살펴보면 산지시세는 오르는 상황에서 소비자가격이 오히려 하락하는 기이한 현상을 찾아볼 수 있다면서 유통시장의 가격이 심하게 왜곡돼 있는 것의 방증이다. 민생안정이 최우선인 것은 맞지만 그 노력이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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