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천연꿀 채밀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밤나무 군락지인 천안 등 5개 시군 6천367㏊를 대상으로 밤나무 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항공방제는 밤나무 해충인 복숭아명나방이 성충이 돼 밤 종실에 해를 입히는 시기인 7월 중순쯤 진행한다.
대상 지역은 △천안 133.7㏊ △공주 3025.7㏊ △부여 3103.6㏊ △서천 76.8㏊ △예산 27.6㏊이다.
이번 항공방제에는 산림청 헬기 29대가 투입되며,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약종을 사용한다.
도는 항공방제 시 양봉농가의 꿀벌 피해가 없도록 약제 살포 전후 피해 예방사항을 관련부서와 공유하고 해당 시군에 사전 안내했으며, 방제지역에 대한 입산도 금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항공방제 예정지 외곽 2km 이내에 있는 주민, 이해관계인을 대상으로는 방송·신문·마을앰프·현수막·휴대폰 메시지 등으로 계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승우 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장은 “항공방제 시 꿀벌에 피해가 없도록 회원들과 양봉농가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