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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축산은 과학이다> ㈜다운, 국산 로봇착유기 ‘데어리봇’

가장 한국적인 스마트 착유 환경 제공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인공지능 유두인식 기술 보유…최고의 착유효율 자랑

주변서 쉽게 구입 가능 부품 사용…자가 수리 용이케


축산기술에서 최고의 ICT 기술이라고 한다면 당연, 로봇 착유기라고 말할 수 있다. 수많은 선진 낙농 국가에서 지난 20여 년 전부터 관련 기술을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해 왔으 나,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ICT 기술을 접목 이를 업데이트 해 온 것이 바로 오늘날 로봇착유기다.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생력화 로봇의 대표 제품인 로봇 착유기는 자그마한 문제부터 심각한 문제까지 관리자와 의 상호 인터페이스가 필수인 관계로 다양한 ICT 기술이 적용되어 최첨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ICT 기 술의 최고봉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축산원과 공동개발…100% 국산화 

한국에서 로봇착유기는 일찍이 국산화의 중요성을 알 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노력으로 지난 7년간의 2번의 개발이 있었고, 그 기술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주) 다운(대표 최영경)과 함께 3차 개발을 공동으로 시작해 5 년여 만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데어리봇은 최신의 ICT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유두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으로 100% 국산화에 성공하여 성황리에 보급하는 국산 로봇착유기는 다음과 같은 특징 을 가지고 있다. 

착유, 세척에서 침지까지 한번에 

데어리봇은 일반 로봇착유기와 달리 세척에서 침지까 지를 한 번에 실시함으로 가장 빠른 시간에 착유를 마칠 수 있고, 그로 인해 최고의 효율을 나타낼 수 있다. 

일반적인 착유기는 세척, 전착유, 착유, 침지 네 번의 공정을 대부분 따로따로 해야 하는 관계로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문제가 있지만, 데어리봇은 착유컵 내부에서 세척, 전착유, 착유, 침지까지 한 번에 수행함으로 별도 의 대기 시간이 없어 평균 20% 이상의 빠른 착유를 구현 했다. 

착유 부품 중 국산화가 잘 안 된 제품도 있다. 진공펌프, 맥동기, 착유호스, 유질분석장치 등은 국산화가 어려움에 따라 데어리봇은 과감하게 세계적인 제품을 적용하여 부 품성능을 세계적인 제품과 동일선상에 있도록 공인된 제 품을 사용해 제작했다. 

우리나라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까다로운 우유 품질 을 요구한다. 일부 제품들처럼 밀어내기식 세척 방식으로 세척 하는 경우 국내 기준에 부합하는 세균수를 유지하면 서 착유기를 운용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데어리봇은 수동식 착유기와 유사한 순환 세척 방식의 세척 기술을 구현했다. 시간은 다소 소모가 되더라도 기준 에 맞는 우유를 생산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장 한국적인 로 봇 세척 방식을 직접 개발하여 적용했다. 

일반 철물점 부품 최대한 활용 강점 

로봇이 고장이 나면 전문가와 전문부품이 필요했던 제 품과는 달리 데어리봇은 철물점이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품을 최대한 활용했다. 기계 수리비로 농가에 무한한 손해를 끼치는 것보다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 는 부품으로 누구나 쉽게 고칠 수 있는 로봇을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생산된 데어리봇 로봇착유기는 오랫동 안 낙농가에 적게 먹고 큰 힘을 쓰는 일꾼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특히 로봇착유기는 3D카메라를 이용한 유두 인식기술 을 적용해 정확도와 시스템 구동 속도를 높이는 한편 국산 산업용 로봇팔을 활용함으로써 안정성 확보와 비용 절감 을 실현했다. 

외국산과 차별화된 기술 18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완 료했으며, 현재는 하루 착유 가능 횟수, 착유 시 마리당 체 류 시간 등 착유 성능에 있어서는 외국산과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주)다운 최영경 대표는 “지난 2001년 독일 하노버에서 10개의 로봇착유기 기업들의 출품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언제나 저런 것을 만들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을 한 지 20여 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국산 로봇착유기를 만들게 되었다” 며“20여 년 전 처음 개발한 국산 자동사료 급이기가 지금 전국 시장에 주력 상 품으로 성장했듯이 다운이 만들면 절 대로 그만두지 않는다는 신념 하나로 대한민국 축산의 대 표 제품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해서 가장 한국적인 로봇착유기로 가장 동물 친화적인 로봇착유기로 세계 시 장에 우뚝 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 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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