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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 이하 시세인데…더 늘리라니”

육계업계 복 시즌 무색…경영난 심화


정부, 물가안정 명분 공급 확대만 골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업계 최대 대목인 복 시즌이지만 닭고기 업계는 울상이다. 육계 산지가격이 반짝상승에 그친데다 이마저도 소비증가가 아닌 공급부족 탓이기 때문이다.

 

초복(7/16)을 앞둔 지난 7월초 육계 산지가격(축산물품질평가원, 생계유통)은 한때 kg2300(대닭 기준)까지 상승했지만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고 약세로 돌아서며 지난 8일 현재 1763원까지 하락했다. 더욱이 이같은 반짝 시세상승의 주된 원인이 소비증가가 아니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계열화업체들이 안팎의 이유들로 경영에 부침을 겪고 있는 탓에, 생산량 자체가 평년 수준보다 줄어든 상황에서 계속되는 폭염과 장마로 인한 생산성 저하로 출하마저 지연됐다는 것. 또한 일부 계열사의 경우 지난 71일부터 20여일간 화물노동자들이 파업을한 영향도 있어 공급량 자체가 감소한 것이 육계 가격상승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제 정세에 따른 물가상승으로 급상승한 생산비에 육계 계열화업체들이 부담을 느껴 예년처럼 공격적 입식을 하지 못한 것이 생산감소(평년 대비)로 이어졌다지난 7월 일시적으로 시세가 상승했지만 생산비가 상승한 것을 감안한다면 수익이 발생한 상황이 아니다. 더욱이 이마저도 잠깐에 그쳐 업체들의 경영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물가안정을 위한 수급조절 계획이 업계의 불황을 장기화 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61차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를 열고, 육계 계열화업체들의 병아리 입식물량을 2~3%늘려 닭고기가격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부 정책에 일부 계열사들의 경우 이달부터 육계 공급을 늘린상황. 하림의 경우 이달 1차로 육계 42만수를 늘려 공급하고 있고, 삼계 65만수를 더 늘려 공급할 예정에있다. 또 정부는 수입 닭고기에 대해 무관세 수입까지 추진 중이다.

 

한 육계 계열화업체 관계자는 이미 지난 7월 중순이후 소비감소 및 공급량 증가로 닭고기 시세가 하락, 현재도 원가 이하로 시세가 형성되고 있는데 정부는 물가를 잡겠다는 미명하에 계열사들에 공급을 늘리라고 지시했다여기에 무관세로 수입된 닭고기 물량까지 더해져 육계 계열화업체들의 경영악화가 심화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같은 상황은 결국 농가의 수익까지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 관계자는 육계 계열화업체들은 최근 몇 년간 적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속에서 현재 사료비는 물론 모든 원자재비가 급상승해 시세상승으로 인해 매출액은 늘었을지언정 수익은 악화일로인 상황이라면서 지금도 닭고기의 판매 가격이 원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정부는 생산 물량을 늘려 가격을 더 떨어뜨리려는 것은 물론 수입 확대마저 추진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닭고기 가격이 상승한 것은 사료를 비롯한 생산비가 상승한 것이 원인으로 이를 해결키 위해서는 농가에 대한 생산지원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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