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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계란 소비 늘었지만 산지 가격은 그대로

생산물량 많아…명절 후 폭락 우려 목소리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계란 소비가 늘어났지만 산지 계란가격은 요지부동이다. 공급량 역시 늘었기 때문이다.

 

계란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 명절 특수, 대형마트들의 경쟁적인 할인행사 등의 영향으로 최근 계란소비량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8월 말부터 농할쿠폰 할인행사와 주말할인 행사의 영향으로 4대 대형마트들의 매출이 대부분 증가한 것. 중소마트들의 경우도 추석 명절을 겨냥한 판란(30) 행사 등을 실시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이에 반해 계란 산지시세는 보합세를 유지중이다. 소비증가에도 명절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 8월 한달간 전국의 산지 계란가격 평균은 1650(대한양계협회, 특란 10)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오히려 잔알은 소폭이지만 가격이 하락하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이 사실상 이미 계란시장이 공급과잉 상태로 돌아선 것을 의미한다며 업계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경기도 지역의 한 유통상인은 계란 판매는 평균수준이다. 추석이 가까워지며 마트들이 일제히 할인행사를 시작해 최근 2주간 판매량이 늘어난 상태다. 하지만 판매량이 늘어난 만큼 일선 농가들에서도 계란이 많이 생산되고 있어 특별히 산지가격에 변동이 없는 것이라면서 일부 지방의 경우 오히려 계란이 남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대한양계협회(회장 이홍재) 관계자는 유통상인들이 추석을 대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어 가격의 반등을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산지에서 계란의 유통흐름은 좋지 못하다이유는 현재 생산량 자체가 많아 소비가 늘어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석 이후 통상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오히려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생산비가 급등한 상황이라 계란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경우 농가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농가들은 계획적인 입식과 도태로 비수기를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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