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고창군이 고령화 및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양봉농가를 위해 조달청에서 주관하는 ‘시범구매사업’을 통해 자동탈봉기<사진> 20대를 양봉농가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동탈봉기 20대 지원을 위해 고창군과 한국양봉협회 전북도지회 고창군지부는 긴밀하게 협력하여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제품 성능 검정을 위해 양봉농가 20호를 대상으로 시범 사용 후, 검증 자료를 작성 보고하는 사업이다.
이번 자동탈봉기를 사용하면 한 통에 평균 15~20분 걸리던 탈봉 과정을 1분으로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밀과정에 4~5명의 노동력을 2명으로 줄일 수 있어 양봉농가 인력난 해소 및 경영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봉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벌통, 화분(꽃가루), 말벌퇴치장비, 소초광 등 다양한 기자재와 월동기를 대비한 보조사료 등 4개 사업에 5억1천500만원을 지원하여 양봉산업 기반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고창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기반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고창군에서 생산된 천연꿀과 화분 등을 소비자들께서 신뢰를 두고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