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서종억)에서는 소 사육농가에 상재돼 생산성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소바이러스성설사병(BVD)’에 대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도내 종축장 3개소와 대규모 사육농가 1개소 사육한우 1천474두를 대상으로 검색사업을 추진해, 지속감염우로 확인된 개체(2두)에 대해 도태를 권고하는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감염우란 지속적으로 BVD 바이러스를 보유·배출하는 송아지 또는 소를 말한다.
소바이러스성설사병은 모든 연령의 소에 감염되며 송아지의 설사, 성우의 사료효율 및 유량 감소, 임신우의 유사산, 선천성 기형우 분만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지속감염우는 출생후 1년 이내 50% 이상 폐사하거나 대부분 성장이 불량하고, 일시적인 감염우보다 바이러스 배출량이 월등히 많기 때문에 농장 내 지속적인 감염원으로 작용하여 농가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도내 소바이러스성설사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사전에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의 자발적 방역의식 고취를 위해 종축장뿐만 아니라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검색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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