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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 잃어버린 소 35일 만에 귀환

경기 양평 이승범 농가 한우 폭우에 떠내려가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농장 300m 인근 산에서 야생초 먹으며 버텨


기도 양평군 양동면 고송리 579번지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이승범(69세) 대표는 지난 8월 8일 639mm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침수로 축사가 파손되고 애지중지 키우던 소가 폐사되는 등 5천만원 이상의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8월 22일 양평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피해농가에 조속한 지원과 피해복구가 이뤄졌지만 이 대표는 상심이 컸다.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우던 소들 중 2마리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하지만 1마리는 폭우로 떠내려가 11일 하천 하류 1km 지점 야산에서 발견돼 양평축협 박광진 조합장과 직원들이 구출해 농가에 전달했다. 하지만 1마리의 행방은 묘연해 산사태로 토사에 묻혔다고 판단했으나 복구과정에서도 소의 사체는 찾지 못했다. 

이 대표는 결국 1마리의 소를 포기하고 피해 현황을 군청과 축협에 보고해 피해 보상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2일 농장 인근 300m 부근 산에서 소를 봤다는 제보를 받고 산에 가보니 본인이 키우던 소가 확실함을 인지하고 소를 농장으로 무사히 구출해 왔다. 산속에서 야생초만 먹으며 35일을 버틴 소는 오른쪽 뒷다리에 부상을 입고 갈비뼈가 보일 정도로 말라 있던 상태.

이승범 대표는 “죽은 줄만 알았던 소를 다시 찾아 기쁘고 고맙다”며 “농장 피해복구를 위해 힘을 보태준 많은 분들과 특히 내 일처럼 나서서 소를 찾아 준 양평축협 조합장 및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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