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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소 결핵병 결과 오류 '검사체계 개선을'

동물위생학회 학술대회, 부적합 시료따라 결과 바뀌기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시료관리 철저·사전 시료검사 등 대책마련 서둘러야 지적


소 결핵병 검사 오류를 막을 시료관리 철저, 사전 시료검사 등 검사체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동물위생학회(회장 김철호)는 지난 22~23일 전북 부안에 있는 소노벨변산에서 2022년 학술발표대회를 열고 그간 전국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연구성과 등을 공유했다.

전북 동물위생시험소 서부지소는 “지난 2014년 이후 감마인터페론법을 이용해 소 결핵병을 검사해오고 있다. 이 검사법은 꼼꼼한 시료 관리가 필수다. 시료보관 시간, 온도 등에 따라 검사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8월~2022년 6월 시험소에 의뢰된 3만4천470건 시료를 분석한 결과, 무려 3천51건이 부적합 판정받았다. 검사 요일별로는 화요일에 부적합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시료보관 시간이 길었던 게 한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특히 “감마인터페론법 검사에서는 시료 가치가 떨어질 경우, 양성이 음성으로 뒤바뀌는 등 검사결과에 오류가 생길 수 있다. 실제 이 오류가 여럿 확인됐다. 질병검사는 신뢰가 생명인 만큼, 철저한 시료관리와 더불어 검사 전에 먼저 시료 가치를 살피는 등 소 결핵병 검사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학술발표대회에서는 임상증례·전염병(병리), 축산물위생(미생물)·식품안전 분야 등에서 동물위생시험소의 다양한 연구성과가 소개됐다.

아울러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수의계 발전방안’, 배유찬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육안병변·감별진단법’ 등 초청특강이 마련됐다.

김철호 회장은 “코로나19에 따라 3년 만에 학술발표대회가 개최됐다. 이번에 발표된 알차고 풍부한 연구성과들이 동물질병 예방과 축산물 위생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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