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2023년 한돈자조금사업 규모가 처음으로 4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내년도 한돈자조금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의결, 대의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도 한돈자조금사업 예산규모는 422억4천711만9천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최초 승인기준)와 비교해 12.1%, 45억5천639만5천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이 가운데 농가거출금은 192억 600만원으로 올해 보다 4.4% 증액됐다.
내년에 돼지 도축두수 증가 예상에 따라 거출금도 늘려 잡았다.
정부 지원금은 53억5천만원으로 올해와 동일하다.
이익잉여금은 176억9천111만9 천원이 책정됐다. 올해 보다 37억4 천200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순수 이월금은 45억4 천51만6천원, 수급안정예비비 이월금이 131억5천60만2천원이다.
수급안정예비비 이월금은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적립액(268 억3천800만원)에서 집행액(136억8 천800만원)을 제한 금액이다.
이렇게 조성된 한돈자조금은 소비홍보사업에 가장 많은 124억2천 992만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올해 보다 14억169만6천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어 수급안정사업으로 84억 7천917만원이 책정됐다. 전체의 27.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에는 40억 4천85만원이 책정됐다. 올해 보다 5억4천732만원이 늘었지만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줄었다.
수급안정예비비의 경우 그 사용 지침상 돼지가격 추이에 따라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