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3) 착유기 부속장치
가. 산유량 자동기록장치
산유량 자동기록장치는 착유우 생산유량을 자동적으로 기록해 주는 장치로 유량측정장치, 착유실 내 개체식별장치 및 성적기록 소프트웨어 등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전자식 개체식별장치를 이용하여 한차례의 착유가 끝날 때마다 개체별 유량기록을 정리하여 제시하는 수준까지 발전되어 왔으나 이러한 설비들은 기존의 것에 비해 투자비용과 유지비용이 많이 든다.
나. 전자식 개체식별장치
전자식 개체식별장치는 가축의 생산성적을 자동적으로 수집·평가하는 핵심기술로 합리적인 기록의 수집 및 분석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더욱 정확하고 과학적인 사양체계를 실천하게 되므로 우유생산비용의 절감과 유우의 경제수명 연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 유방염 진단장치
착유 중에 송유관 내로 흐르는 유즙의 온도를 전기적 전도열로 감지함으로써 유방의 건강상태를 자동판별하는 장치로 각 분방에서 착유한 유즙이 섞이기 전에 관내에 삽입한 스테인리스 전극을 이용하여 유즙의 전도열을 측정해 유방염 감염 여부를 준임상형 수준까지 확인시켜 준다.
라. 기타 부속장치
이 밖에도 착유가 끝나면 착유컵이 자동적으로 이탈하는 착유컵 자동이탈장치, 착유우를 착유실로 들여 보내는 착유실 출입유문, 착유설비를 분해하지 않고 세척 또는 소독할 수 있는 즉석세척장치와 자동소독장치, 착유종료 후 신속히 빠져나갈 수 있는 신속 탈출문 등이 있다.
나. 사양관리기구
(1) 농후사료 자동급여장치
농후사료 자동급여장치는 집단 수용된 60~150두 규모의 유우군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60두 미만인 목장에서는 시설투자 효과가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우가 농후사료 자동급여장치에 들어가는 빈도는 개체에 따라 편차가 매우 심한 편이지만, 하루 평균 12~15회 정도이다. 채식경쟁을 유발하지 않으려면 분배시설 1개당 20~25두를 배속시키고 1두당 1일 평균 8~10kg의 사료를 먹도록 조정하는 것이 적당하며 농후사료를 한 번에 내어주는 양은 2kg 정도가 좋다.
농후사료를 소량씩 여러 번 나누어 주면 되새김 위 내 산도의 변화를 줄이고 산성화를 막아주며 휘발성 지방산(VFA)의 생성비율을 적당하게 하여 사료 효율을 개선한다. 이로 인해 산유능력을 향상, 유지시키는 동시에 젖소의 경제연한을 연장시켜 결과적으로 젖소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이러한 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첫째, 급여하는 조사료의 성분이 정확하게 분석되어야 하고, 둘째, 조사료의 섭취량이 합리적으로 예측되어야 하며, 셋째, 표준 비유곡선에 대한 개체별 유량평가가 정확히 이루어져야 한다.
(2) 발정 감지장치
발정 감지장치는 유우의 행동(보행량 또는 활동의 강도)을 추적하여 발정 여부를 탐지하는 장치로, 원격 보행거리 측정장치를 이용해 유우가 움직인 분량에 대한 기록을 컴퓨터에 연결시키는 형태이다.
(3) 체중 자동측정장치
출하 시 또는 사양체계를 합리화하고자 할 때 체중은 중요한 지표가 된다. 체중 자동측정장치는 체중 측정 시 매우 번거롭고 어려운 작업을 손쉽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어 시험농장용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일반농장을 위한 상업적 차원의 기기들이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4) 급수장치
젖소는 사료건물 섭취량의 3~5배의 수분을 필요로 하며, 산유량을 기준으로 본다면 우유 1kg당 4kg의 물을 필요로 한다. 특히 젖소는 하루에 20~50L의 수분을 체표면을 통해 발산하게 되므로 항상 신선한 물을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물통에는 우사에서 사용하는 사내용 물통과 운동장이나 방목 시 사용하는 야외용 물통이 있다. 야외용 물통은 겨울에 동결방지를 위하여 볼(bowl)이 2중으로 되어 있고, 가온장치가 되어 있으며, 온도 조절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있다. 급수구는 계류식 우사인 경우 우상 2개당 1개꼴로 설치해 주어야 하나 방사식 우사에는 10~15두당 1개가 적당하다.
<자료 :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