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 사육수수가 역대 최대 수준이라 고병원성 AI 발생에도 계란 가격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축산 관측 팀은 최근 발표한 ‘산란계 관측 속보’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쯤에는 계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농경연은 오는 12월 산란계 전체 사육수수(7천551만수)가 전년 및 평년 대비 4.0%, 3.9%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사육수수 증가에 따라 계란 생산량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12월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4천530만 개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가격 하락은 AI 확산과 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농경연 관계자는 “올 겨울에는 살처분 범위도 탄력 적용돼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아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사료비 등 생산비 상승으로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 계란 산지가격은 2023년 설 명절 전까지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에는 올해 8∼9월 입식된 병아리의 계란 생산 가담으로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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