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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동물약품 관납 열전> 갈수록 치열해지는 관납시장

매출 크고, 결제 안전…관납 성패가 주도권 좌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제 관납시장을 빼고는 동물약품 산업을 말할 수 없다. 

백신, 소독제, 진단키트, 면역증강제, 냄새저감제, 구충제 등 많은 동물약품이 관납시장을 통해 공급된다. 

예를 들어 방역용으로 쓰이는 소독제 대다수는 관납시장으로 빨려들어간다. 구제역, 돼지열병, 닭뉴캐슬병 등 의무백신은 이미 ‘관납=시장’이라는 공식이 성립돼 있다. 정확하게 집계할 수는 없지만, 연간 수천억원대다. 

이에 따라 관납 시장은 이미 동물약품 주요 판매망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오히려 수많은 동물약품이 관납 시장에 기대고 있다는 말이 사실에 더 가깝다.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가축방역대응지원사업 중 ‘예방약품 등 지원’ 예산만 봐도 그 규모를 여실히 알 수 있다.

이 예산은 국비 797억3천600만원, 지방비 756억9천665만7천원 등 총 1천554억3천265만7천원에 이른다. 여기에는 예방주사, 검진, 구제,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내년에도 농식품부 가축방역대응지원 사업은 지속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내년 가축방역대응지원사업 국비 정부안은 ‘긴급방역비’ 40억원, ‘공중방역수의사 직무교육 등’ 6천100만원, ‘수의사 연수교육 등’ 34억5천800만원, ‘예방약품 등 지원’ 771억2천400만원, ‘방역장비 등 지원’ 97억8천500만원, ‘가축전염병 대응 소독자원 임차지원’ 50억3천500만원 등 총 994억6천300만원이다.

전년(올해) 총 1천77억1천800만원 대비 82억5천500만원(7.7%)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진료체계 표준화‘ 8억원, ’진료비부담완화용역‘ 2억5천만원, ’진료비현황공개‘ 3억5천만원, ’브루셀라 채혈비‘ 3억2천900만원, ’꿀벌구제약품‘ 8억5천900만원 등이 증액됐다.

반면, ’가축전염병검사실신축‘ 등은 ’보조사업연장평가‘에 따라 연차사업으로 전환되며 65억원, ’잔반농장 사료전환‘ 사업은 사업종료에 따라 38억원 감액됐다.

‘예방약품 등 지원’ 중 예방주사 등은 현재 지자체로부터 취합 중이다.

이 예산은 향후 국회 예산통과 절차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중앙정부 관납 사업은 이뿐 아니다. 수백억원에 달하는 구제역백신 예산은 별도 항목으로 잡혀있다. 이에 더해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등이 직접 구매하는 관납 시장도 작지 않다. 

동물약품 업체 관계자는 “큰 매출과 안전한 결제를 갖고 있는 관납 시장에 대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관납 성패에 따라 주도권 향방에 갈리는 제품도 많다”면서도 “매년 형식적으로 되풀이할 것이 아니라 질병 상황 등에 맞게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관납제도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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