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호)는 월동꿀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지난 8일 문경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200 여명의 관내 양봉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월동기 꿀벌 관리요령 교육’<사진>을 개최했다.
지난해부터 기승을 부리던 꿀벌의 집단폐사와 실종으로 인한 군집붕괴 현상으로 인해 최근 문경시에는 전체 사육 군수의 70%인 1만2천 벌무리(봉군)에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액만도 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꿀벌응애와 겨울철 기온상승이 주원인으로 들고 있지만,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고 그저 추측만 할 뿐이어서 농가들의 고심은 더 깊어만 간다.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문경시는 꿀벌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도를 높이고 겨울철 꿀벌 피해를 줄여 양봉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안동대학교 식물의학과 정철의 교수를 초빙, 긴급하게 교육을 시행했다. 정교수는 최고의 꿀벌 전문가로서 이번 교육이 양봉농가의 꿀벌 사육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꾸준하게 교육과 지원을 확대하여 양봉농가의 피해를 줄여나가겠다”며 내년 1월 12일 개최 예정인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양봉반)에 양봉농가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