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인천광역시지회(지회장 김인식‧사진)는 지난 8일 인천광역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2년 결산 및 2023년 사업계획(안)승인의 건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심의 의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강승유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 윤화현 양봉협회장 및 임원과 시·도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인식 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가을부터 꿀벌 소멸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어 내년 벌꿀 농사가 걱정이다. 내년도 지원사업은 기자재 보조사업 이외 ‘꿀벌 입식(구입)자금’을 같이 편성해 진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을 만나 최근 꿀벌 소멸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내년도 추경예산에 꿀벌 입식자금 2억원을 편성해 주기로 약속받았다”고 전했다.
강승유 농축산유통과장은 축사에서 “월동꿀벌 소멸에 따른 특별대책반을 농식품부가 구성해 추진 중이다. 이에 인천광역시도 농업기술센터, 보건환경연구원 등 3개 기관이 업무를 분담해 추진할 계획”이라며 “저희 정책을 믿고 따라주시고 당부드리는 부분에 대해서도 잘 협조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화현 양봉협회장은 축사에서 “지금 중앙회에서 자체적으로 꿀벌 소멸 피해 현황을 집계 중이다. 막상 실태조사를 진행해보니 전국에서 69% 정도 꿀벌 피해가 발생했고 현재도 진행형”이라며 “꿀벌은 죽어도 보상받을 법적 근거가 전혀 없다. 오늘부터 농식품부가 비상대책반을 꾸렸다. 여기서 우리가 원하는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우리는 이제 실력행사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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