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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칼럼> 위기의 양봉 산업, 이대로 안된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국을 휩쓸고 있는 꿀벌 군집붕괴 현상으로 국내 양봉산업 기반이 처참할 정도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 가슴 한 켠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라고 양봉인들은 절규한다. 

올해 초 남녘부터 시작된 꿀벌 군집붕괴 현상의 정도가 이미 경계수준을 넘어서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에 놓이면서 양봉인들의 가슴은 타들어 간다.

이렇게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을 정도에 이르렀음에도 발생 원인 조차 제대로 규명되지 않아  양봉농가로서는 어떻게 손쓸 방법이 없어 양봉인들을 더 애태우게 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더욱 큰 문제는 이런 현상이 올해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수년간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양봉 업계는 정부를 상대로 근본적인 해결 방안과 피해에 따른 지원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해보지만, 정부의 이렇다 할 답변은 없고 양봉인들의 절절한 소리만 메아리로 되돌아오면서 가슴에 남는 것은 절망과 허탈한 한숨뿐이다. 

양봉인들은 “이번 사태를 그저 관망하고 외면하는 정부 당국의 총체적 무능과 안일한 행정에 숨통이 막힌다”며 분개하고 있다.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나마 정부에서는 ‘월동꿀벌 피해 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음은 다행이다. 피해 대책반에서 양봉인들의 피해를 구제해 줄 현실적인 대책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전문가들은 우선 전국에서 가용할 수 있는 우수여왕벌(종봉) 개체 수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급선무라며 파악된 우수여왕벌을 보호하고 육성하는데, 모든 사활을 걸고 역량을 쏟아부어 전화위복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한다.

육성된 우수여왕벌은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우선 공급하여 붕괴 직전에 놓인 양봉산업 생산 기반을 조금이나마 원상으로 회복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지난날 낭충봉아부패병으로 토종벌 90%가 몰살당해 산업이 초토화된 사례를 교훈 삼아 예상되는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하여 업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역량을 총결집해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야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련 부처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의지가 담긴 지원정책이 마련돼야 한다. 이는 단지 양봉산업을 위한 것만은 아닌 화분매개를 통해 시설 과채류를 생산하는 농가들과 함께 상생하는 길이라는 점도 명심하길 바라면서 하루 빨리 경영안정 대책 수립을 촉구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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