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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부 주도 인공육 벤처 인큐베이팅…시장 키우기 의지 드러내

농식품부,‘푸드테크 정책’발표

세포배양·식품 프린팅 등 푸드테크 핵심기술로 선정

2027년까지 신생기업 30개 육성·수출액 20억불 목표

인공육 생산기업 지원 펀드 조성·각종 정책사업 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농식품 분야 핵심 국정 과제인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농식품산업의 혁신산업을 도모할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인공육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추세인 만큼 세계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인공육 개발에 나서는 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은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을까. 농식품부 발표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에 첨단산업이 결합한 신산업을 의미하며 식물성 대체식품으로 알려진 인공육 시장도 포함된다.

GS&J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약 5542억 달러이며, 국내는 약 61조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2017년부터 2020년 사이 30%를 훌쩍 넘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수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푸드테크에 진출해 거대 신생기업도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7년까지 푸드테크 거대 신생기업 30개 육성과 푸드테크 수출액 20억불 달성을 목표로 푸드테크 혁신기업 육성 산업 저변확대 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3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푸드테크 혁신기업 육성 항목을 살펴보면 2027년까지 1천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전용 펀드를 조성해 푸드테크 기업에 사업 단계별 필요한 자금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내년 6월까지 푸드테크 투자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투자자에게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사업계획 수립 자문과 투자 중개 수수료를 지원해 엔젤 투자와 대중 투자(크라우드 펀딩) 유치도 적극 지원한다.

푸드테크 소재 개발부터 제품 시험까지 가능한 시설과 장비의 공동이용이 가능하도록 푸드테크 융합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해 푸드테크 기업의 초기 시설투자 비용 부담도 완화한다.

특히 정책 지원 대상이 되는 푸드테크 기업을 명확히 하기 위해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기업 인증제를 도입, 인증기업에 대해 연구개발과 자금지원 등 각종 정책사업에서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산업 저변 확대 항목을 보면 인공육의 원료가 되는 식물성 단백질인 대두, , 버섯 등의 정보를 디지털 식품정보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콩 생산단지 확대 및 농가와 푸드테크 기업 간 원료 계약 재배 체결로 지원에 나선다.

국내에서 개발된 인공육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식품 첨가물표시기준 등 각종 규제 정보와 인증, 시장 동향 등 기업이 해외 진출 준비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별 시장 선호를 고려한 유망상품 개발 및 통관검역상표 부착 등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푸드테크 산업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국내외 기술동향과 전문가 및 기업의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세포배양 식품의 생산기술과 식품기반식품 제조기술, 식품프린팅 기술, 스마트 제조유통 기술, 식품 새 활용(업사이클링) 기술, 친환경포장 기술, 푸드테크 로봇 등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분야를 선정할 계획이다.

핵심기술 중 즉각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은 기업 주도의 연구개발(R&D) 체계를 구축해 지원하고 로봇식품프린팅 등 범부처 협업이 필요한 과제는 ‘K-푸드 이니셔티브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추진한다.

푸드테크 산업을 위한 인재 양성을 위해 현재 4개 학교에 존재하는 푸드테크 관련 학과를 2027년 까지 12개교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 푸드테크 관련 각종 기준과 제도도 점차 정비해 나가는 내용도 포함됐다.

농식품부는 조기에 가시적인 정책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산학이 참여하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 푸드테크 산업 정책에 대한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농식품부 측은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향 이행을 통해 농식품산업에는 도약의 기회가 마련되고 국가 전체적으로는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국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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