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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출 정확도 95%…계란 선별기 국산화 기술 개발 성공

농기평 “생산비 낮춰 경쟁력 강화…수출 확대 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구랍 30일 농식품부 연구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인공지능과 인터넷 통신 기술을 적용해 원격제어와 고장 예측관리가 가능한 계란 선별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농기평에 따르면 현재 계란의 선별 과정은 자동화된 계란선별기를 사용하는데 2015년 기준 계란선별기의 60%를 해외 제품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내 제품도 중량선별기와 이상란 선별기에 한해 수입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내 계란선별기 업체인 ()에그텍은 이상란 검출시스템과 통신기술 기반 원격제어시스템, 고장예측시스템을 갖춘 계란선별기 국산화 기술개발에 나섰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혈란(혈액 반점이 섞인 계란)이나 비정상 난황(노른자가 없는 계란), 부패란 등 외관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내부 이상란 판별을 위해 계란에 빛을쏘여 빛이 산란되는 파장의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의 고속 판별장치를 개발했다. 검출 정확도도 95%로 해외 선진사 제품과 유사한 수준이며 선별 속도는 시간당 33천개 정도를 처리하도록 개발됐다.

또한 파각란(껍질에 실금이 간 계란)은 카메라로 촬영한 계란 외부 영상을 인공지능이 판별하는 시스템도 개발됐으며, 이는 검출률이 95%로 높고 선별과정에서 계란 파손 가능성이 낮은 기술이다.

()에그텍은 20233월부터 스마트 계란선별기 고창 예측 시스템, 양계 빅데이터 플랫폼과 보급형으로 제적된 혈란파각 검출기를 해외 장비보다 저렴한 가격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그간 동남아 등에 수출해 온 계란선별기에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장착해 고장 예측 및 원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우리나라 농업은 그간 해외 제품을 이용해 자동화와 규모화를 이뤄왔으나 국내 기술 수준이 발전함에 따라 국산화 기술개발을 통해 생산비를 낮추고 자체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앞으로도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첨단농기계 개발 및 핵심 부품의 국산화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R&D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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