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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벌집붕괴현상 재해 지정…명확한 원인 규명을”

한국양봉농협,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서 강조
올해 배당금, 지난해 대비 23억원 증액 지원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전국을 9개 권역으로 나눠 지난 3일 강원권역을 시작으로 ‘2023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에 나섰다. 이번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 3년간 행사를 서면으로 대체해 왔으나, 최근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대면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조합원이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4일에는 충북권역 청주시 소재 그랜드플라자 청주에서 간담회 행사를 이어 나갔다. 5일에는 경북·대구권역 안동그랜드호텔에서, 6일에는 그랜드엠버서더 창원에서 경남·부산·울산권역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각각 진행했다.


또한 지난 9일 서울·경기·인천권역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크레스트 72(구 제이그랜하우스) 글래스홀, 사진>에서 조합원과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3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에서는 경기·인천지역 구매사업부문 우수조합원에 김복규 씨가, 신용사업부문 우수조합원으로 최황섭 씨가 각각 표창장을 받았다.


양봉농협은 올해 교육지원사업비 예산 4억7천200만원을 확대 편성해 재해지원비, 영농자재비, 복지 증진사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천재지변, 화재, 농약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100군 이상 100만원, 50 이상~100군 미만 70만원, 30군 이상~50군 미만은 5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한 시설지원자금을 120만원으로 상향하고 영농자재 지원비(저온 창고) 시설(신설)에 200만원, 조합원 의료지원비(신설)로 10만원을 의료비 전용 카드로 지원한다.


이날 김용래 조합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꿀벌이 사라지는 벌집붕괴현상으로 양봉산업이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였다. 조합이 자체 조사 결과, 서울·인천·경기지역 전체 조합원 중 피해를 본 농가가 65.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정부 당국은 현재까지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하루속히 재해로 지정하고 양봉농가를 도울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미국에서 발생한 CCD 사례를 들며 국회에서 ‘특별청문회’라도 열어서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있겠지만 우리 양봉농가들이 혹시 꿀벌응애 약제 사용을 남용하지 않았는지 한 번쯤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한 뒤, FTA 체결에 의한 베트남산 벌꿀 수입 관세 철폐에 따른 대응 방안을 비롯해 벌꿀 등급제, 양봉 직불금 도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김 조합장은 “이제는 조합원들도 경제적인 경영이 필요하다. 50% 자부담이 들어가는 만큼 무분별한 보조사업을 받지 말고 그 비용을 꿀벌재해보험 가입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올해 배당금이 지난해에 비해 23억원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꿀벌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합사업 운영공개에 이어 꿀벌동물병원 정년기 박사가 진행한 ‘왜 꿀벌이 사라지는가’에 대해 특별강연도 진행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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