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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진화된 폐사축 처리기술 구현‘와이에스3공장’



가수분해 방식 초고속 대량처리부산물로 아미노산 생산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SF·구제역·고병원성 AI 등 가축전염병의 잦은 발생으로 가축에 대한 살처분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고병원성 AI의 경우 국내에서 거의 해마다 발생 되며 살처분 후 매몰지를 찾기도 버거운 것이 현재의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가수분해 방식으로 동물의 사체를 대량으로 처리가 가능함은 물론, 부산물로 유기 아미노산까지 생산하는 기술을 와이에스3공장(대표 김동원)이 개발해 화제다.

 

닭털은 물론 사체 처리도 가능

유기물 완전분해 처리 신기술

생성된 아미노산, 유용한 자원




기존 동물사체 처리 방식과 차별화

와이에스3공장의 유무기물 분해장치는 그간의 동물 사체처리기와는 결을 달리한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대다수의 사체처리기의 경우 폐사축을 파쇄와 건조를 통해 분해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방식의 경우 사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잔재물이 남고 처리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어왔다.

와이에스3공장의 분해장치는 국내 최초로 유기물 완전 분해처리 특허 신기술을 적용, 고온고압의 아임계수를 이용해 단시간에 유무기물을 분자 단위까지 분해한다. 1톤의 가축 사체를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30분 남짓으로 처리속도 또한 빠르다.




축산 농가로 인한 민원, 사체처리 해결

김동원 대표는 국내에 거의 매년 겨울, 고병원성 AI가 발생, 폐사축 처리로 담당 지자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우리의 분쇄기의 경우 차량에 탑재해 이동도 가능하다. 만약 상용화 될 경우 AI 발생으로 살처분이 필요한 농장으로 이동, 단시간에 사체를 처리하고 나올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체처리에서 발생한 부산물은 별도의 처리 없이 바로 비료나 사료 첨가제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아니라 분해장치를 이용하여 돈분, 계분 등의 처리도 가능해 주변 민원 해결도 할 수 있다. 냄새를 획기적으로 줄여 분해할 뿐만 아니라 축분이 가지고 있는 각종 오염균 및 유해균을 고온 고압으로 제거함으로써 잔여물 처리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다고 했다.

 

부산물 성분 훌륭해 상업화

분쇄기를 개발 후 부산물에 대해 성분검사 등을 해본 결과 고순도의 동물성 유기 아미노산임이 검증돼 현재 인근의 도계장들에서 폐기하는 닭털을 수거해 이를 분해시켜 비료원료와 사료첨가제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김동원 대표는 회사 고유의 유기물 완전분해 처리 특허신기술인 아임계수를 이용한 산화, 환원, 가수분해 방식으로 동물 사체를 단시간에 아미노산 단위까지 분해한다. 기존의 사체 처리기들처럼 분해후 잔여 찌꺼기가 배출되는 것이 아니고, 액체 상태의 유기 아미노산으로 방출돼 별다른 처리과정 없이 부산물을 즉시 퇴비나 사료 첨가제로 사용이 가능하며 사료 첨가제로서의 성능도 뛰어나다. 통상 닭털의 경우 분쇄기를 통해 분해를 시켜 사료에 활용을 해도 소화나 흡수율이 좋지 않지만 당사의 분쇄기의 경우 아미노산 단위까지 분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물로 생성된 아미노산을 충남대학교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조단백질 17.72%, 조 지방 6.13%, 펩신 소화율 99.02%의 성적을 보여 주는 등 부산물 자체만의 가치도 높아 현재 회사 인근의 도계장들에서 폐기처리하려는 닭털을 수거, 이를 분해해 아미노웰스라는 이름의 비료와 사료첨가제로 판매를 하고 있기도 하다아미노웰스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분석한 결과 글루탐산 2.85%, 프롤린 2.29%, 글리신 2.14%, 루신 1.89%, 알라닌 1.87%, 발린 1.45%, 아르기닌 1.07%, 이소루신 0.92%, 타이로신 0.62%, 세린 0.55%, 라이신 0.43%, 아스파르트산 0.30%, 트레오닌 0.31%, 메치오닌 0.16%, 히스티딘 0.145, 시스테 인 0.087% 18종의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그 성능을 검증 받았을 정도라고 했다.

 

비료로서의 성능도 검증

비료 사용 시 김 대표는 닭털을 고온·고압에서 가수분해할 때 발생하는 다량의 케라틴 성분이 토양 선충의 번식을 억제하여 토양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토양비옥도를 향상시켜 연작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생물 발효를 통해 유기농자재 특유의 냄새를 제거, 사용시 불편함을 없앴다.

김 대표는 인근의 가지 농가, 메론 농가에서도 동물성 유기 아미노산 종합 영양제를 권유받아 사용한 결과, 색과 크기는 물론 맛 또한 개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가의 외국산 영양제, 저품 질의 중국산 영양제와 비교했을 때 아미노웰스제품은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장차 농가소득 증대에 지대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료첨가제로도 활용

기술 개발 당시 우수한 성분으로 비료로 판매를 하기도 했지만, 최근엔 유기농이라는 점과, 우수한 소화력과 흡수율 때문에 사료첨가제(반려동물 등)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83%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 닭털을 사료로 사용했을 때, 소화·흡수율이 현저하게 낮은 단백질의 특성상 대부분의 성분이 배설 물로 배출되는 반면 유무기물 분해장치로 아미노산으로 완전분해된 아미노웰스의 경우 소화·흡수율이 높은 양질의 사료첨가제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임계수를 이용한 아미노산 추출방식은 흡수율이 매우 높고 소화 시간이 월등히 빠른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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