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5년간 농축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사례가 2만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성주‧칠곡·사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는 총 1만7천87개소(거짓표시 9천781개소, 미표시 7천306개소), 원산지 표시 위반 건수는 2만369건(거짓표시 1만1천414건, 미표시 8천955건), 위반금액은 3천80억원(거짓표시 2천454억원, 미표시 626억원)에 달했다.
원산지표시 위반상황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거짓표시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배추김치로 3천404건이었다. 돼지고기 2천785건, 쇠고기 1천237건, 닭고기 365건 등 축산물에 대한 거짓표시 사례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미표시의 경우 돼지고기가 1천5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 살펴봤을 때 전체 위반 건수 2만369건 중 일반음식점이 1만1천86건으로 약 5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가공업체 2천338건(11.5%), 식육판매점 1천904건(9.3%) 순으로 나타났다.
정희용 의원은 “소비자를 우롱하고 기만하는 원산지표시 위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법적 처벌 및 단속 강화, 원산지 위반행위 단속 강화 노력과 함께 원산지 표시방법(위치, 크기) 명확화, 신규영업자와 소비자 대상 원산지 표시 교육 및 홍보 강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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